콜로라도가 한숨을 돌렸다. 부상자명단(IL)에 오른 주전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29)의 팔꿈치 상태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어슬래틱의 닉 그로케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스토리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팔꿈치 염증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구조적 문제가 발견되지 않아 오는 9일부터 열리는 마이애미 3연전 복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스토리는 내셔널리그(NL)를 대표하는 공격형 유격수다. 2018년부터 2년 연속 NL 유격수 부문 실버슬러거상을 받았다.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35홈런 이상을 때려냈다. 단축 시즌(팀당 162경기→60경기)으로 진행된 지난해에도 타율 0.289, 11홈런, 28타점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기록은 타율 0.255, 5홈런, 23타점. 약간 부진한 모습이었지만 주전 유격수로 입지가 탄탄했다. 콜로라도는 스토리가 장기 이탈을 피함에 따라 전력 약화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