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주인을 찾고 있던 전자랜드 농구단을 한국가스공사가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전자랜드 농구단 인수를 통해 B2C 기업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수소충전소 등 수소 사업과 신성장 사업의 효율적 홍보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프로스포츠 산업 진흥 및 유소년 농구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계획을 수립해 진행할 방침이다.
한국가스공사 농구단은 오는 9월 중에 정식 창단할 예정이다. 한국가스공사 채희봉 사장은 “이번 농구단 인수를 계기로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새로운 활력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전했다.
KBL은 오는 9일 임시총회 및 이사회를 열어 한국가스공사의 전자랜드 농구단 인수를 승인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인수 협약식도 연다.
전자랜드 농구단은 SK 빅스 농구단을 전신으로 2003~04시즌부터 프로농구에 합류했다. 그러나 모기업의 재정난으로 2020~21시즌까지만 농구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 시즌 전자랜드는 정규리그 5위,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기록했다.
이은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