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그룹 마마무가 목소리를 꺼냈다. 보컬 퍼포먼스에 집중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녹여냈다.
2일 오후 6시 마마무가 새 미니앨범 'WAW'(더블유에이더블유)를 발표했다. 멤버 화사, 솔라, 문별 재계약 후 내는 첫 완전체 음반으로 데뷔 후 7년간 쉼 없이 달려오며 겪었던 일들에 대한 솔직한 생각과 감정들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모든 트랙을 발라드로 채웠다. 수록곡 중 일부로 발라드를 선보인 적은 있으나 전체를 발라드로 꾸린 앨범은 처음이다. 마마무는 "그동안 끊임없이 성장해온 마마무의 하모니와 케미를 조금 더 성숙한 느낌으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아무래도 발라드 앨범이다 보니, 각자의 보컬에 신경을 많이 썼다. 서로의 목소리에 잘 어울릴 수 있도록, 그래서 우리의 합이 잘 어우러지도록 노력했다"고 포인트를 소개했다.
타이틀곡 'Where Are We Now'(웨얼 아 위 나우)는 부드럽게 노래하다 웅장하게 만나는 마마무의 보컬 호흡을 담았다. 쓸쓸한 분위기인 동시에 유려한 피아노 멜로디가 풍성하게 악상을 채워 새로운 분위기를 만든다. RBW 대표 프로듀서 김도훈이 작사 작곡 편곡을 맡았다. 코스믹 걸, 이후상도 곡 작업에 참여했다.
노랫말에는 '널 만나 몇 번의 계절을 지나/ 그 어딘가 헤매고 있는 게 아닐까...어디론가/ 날 데려가 줄래/ 아님 저 바람 부는 대로/ 그냥 흘러가게 둬/ 얼마나 온 걸까 여긴 어디쯤일까'라며 공허함이 담겼다. 소속사는 "내가 서 있는 이곳은 어디인지, 앞으로 가야 할 길은 얼마나 더 남은 건지. 답이 없는 추상적인 질문들뿐이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어떤 여정이든 네가 함께 있었다는 사실"이라고 전했다.
앨범에는 Mnet '퀸덤' 마지막 경연에서 부른 '우린 결국 다시 만날 운명이었지 (Destiny)'도 수록했다. 보컬에 집중한 편곡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담담한 보컬로 부른 이별송 '내일의 너, 오늘의 나 (Another Day)', 먹먹한 이별의 흔적을 담은 '애써 (A Memory for Life)'가 담겼다.
마마무는 'WAW' 발매를 시작으로 '2021 Where Are We'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앨범을 준비하며 다큐멘터리 촬영과 콘서트 준비를 병행했다. 다큐멘터리는 꾸준히 제작하고 있어 멀지 않은 시기에 만나보실 수 있을 것 같고, 콘서트는 현재 모두가 안전한 상황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를 준비 중에 있다. 올여름을 목표로 하고 있으니 기대해 주시면 멋지게 준비해서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