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방송된 금토드라마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이하 '안티팬') 21, 22회에서는 최태준(후준 역)이 최수영(이근영 역)에게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으며 한층 더 가까워졌다.
이날 방송에서 후준(최태준 분)은 이근영(최수영 분)에게 꼭꼭 숨겨뒀던 2층의 정체를 공개하는 것과 동시에 제이제이(황찬성 분)와 멀어질 수밖에 없었던 과거를 밝혔다. 덤덤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는 후준과 그런 그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이근영의 눈빛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후준은 오인형(한지안 분)과 오랜 시간 묵혀왔던 오해를 풀며 관계를 회복했다. 후준은 입원한 오인형을 걱정한 데 이어 음원 유출 사건을 덮으며 따뜻한 진심과 위로를 건네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서로가 가진 복잡한 마음을 정리하며 미소 짓는 후준과 오인형의 모습은 앞으로 이들에게 펼쳐질 이야기에 기대감을 높였다.
제이제이는오인형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후준에게 시비를 걸었고, 후준은 그런 그의 행동에 단호한 한번 경고를 날렸다. 후준은 여전히 오인형의 관계를 의심하는 제이제이에게 "앞으로는 형한테 가만히 휘둘리지 않을 거야"라며 자기 생각을 확고하게 말하며 갈등에 더욱 불을 지폈다.
방송 말미에는 후준과 이근영의 깊어진 관계가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이근영은 후준과 함께 자동차 키스신이 담긴 가상 결혼 프로그램 본방송을 보고 걱정을 드러냈다. 후준은 화를 내는 이근영을 달랜 후 그동안의 키스를 사고로 알고 있는 그녀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 입을 맞추며 진심을 전했다. 이근영에게 건넨 후준의 조심스럽지만 강단 있는 고백은 보는 이들의 입꼬리를 상승시켰다.
회를 거듭할수록 복잡해지는 네 남녀의 관계가 어떻게 그려질지 앞으로의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금토드라마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는 매주 금, 토요일 저녁 6시 한 회에 30분 분량으로 금요일 2회, 토요일 2회씩 네이버TV와 V-LIVE에서 방송된다. 글로벌 플랫폼 iQIYI(아이치이), VIKI(비키), 일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Amazon Prime Video JP)에서는 한 회에 60분 분량으로 매주 금, 토요일 동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