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Mine)’이 이보영(서희수)과 옥자연(강자경)의 법정 대면 현장을 6일 공개,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높이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엄숙한 재판장 내 각자의 변호사와 자리한 이보영과 옥자연의 모습이 눈에 띈다. 먼저 효원家(가)에서 벗어나 다른 삶을 비밀리에 계획 중인 이보영은 결연한 태도로 임하고 있다. 이와 반대로 옥자연은 어딘가 공격이라도 당한 듯 불편한 기색이 엿보이는 터. 두 여자의 상반된 온도가 재판 과정을 더욱 궁금케 한다.
이어 방청석에 앉아 있는 김서형(정서현)과 이현욱(한지용)의 모습 역시 흥미를 자극하는 부분이다. 아이를 잃은 이보영의 유산 사실을 공유한 인물이자 지원군을 자처한 김서형은 늘 그렇듯 이성적으로 재판을 관람 중이지만 그녀가 속으로 어떤 수를 계획하고 있을지 호기심을 불러 모은다.
그런가 하면 두 여자가 재판장에 서게 된 원인의 제공자인 이현욱의 눈빛에서는 도통 감정이 파악되지 않는다. 아내 이보영에 대한 온전한 지지가 보이지 않으며 제 3자처럼 법정 안을 관망, 타인과 다를 바 없는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사건의 쟁점은 누가 정현준(한하준)을 키울 게 될 것인가에 있다. 앞서 두 여자는 아들에 대한 강한 애정과 양육 의지를 보여줬던 상황. 특히 이보영은 “제가 하준이 엄마예요. 하준이 상처받게 두지 않을 겁니다. 하준이 그 여자로부터 지킬 거에요”라며 절대 아이를 빼앗기지 않으려는 집념을 보여줬다.
이에 법은 과연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지 결과를 주목케 한다. 누구도 손댈 수 없는 거대한 재벌가 뒷배경과 김서형이라는 지원군을 등에 업은 이보영 그리고 한하준과 피로 엮여 거스를 수 없는 천륜을 맺은 옥자연이 우세할지 시청자들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오후 9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