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 마약 수사 무마' 공익제보 한서희, 필로폰 투약 혐의 기소

가수 비아이의 마약 수사 무마 관련 공익제보자였던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 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9일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한서희 씨는 9일 오후 2시 30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한서희 씨는 집행유예 기간인 지난해 7월 7일 소변검사에서 메스암페타민(필로폰) 및 암페타민 등 향정신성의약품 양성 반응이 나와 보호관찰소에 구금됐다.

검찰은 한서희 씨에 대한 집행유예 취소 절차를 밟았고, 법원에서 비공개 심문을 진행했다.

한서희의 마약 혐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6년 7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대마 9g을 구입하고, 서울 중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7차례 대마를 말아 피우거나 액상으로 흡연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과 추징금 87만 원, 보호관찰, 120시간 약물 치료 강의 명령을 선고받았다.

한편 한서희 씨는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에 대한 마약수사 무마 의혹을 고발한 공익제보자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