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감독 경질로 비어 있는 토트넘 감독직에 파울루 폰세카 전 AS로마 감독 영입을 추진하게 된 중심에도 파라티치 단장이 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토트넘의 차기 감독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폰세카였지만, 최근 파라티치 단장이 토트넘에 부임하면서 상황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번엔 해리 윙크스 이적에 힘을 쓴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0일(한국시간) 파라티치 단장이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하는 윙크스의 제안을 들어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유소년 출신에서 1군으로 성장한 해리 윙크스는 2014년 7월 당시 토트넘 감독이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의 눈에 띄어 프로로 전향했다.
윙크스는 포체티노 감독 밑에서 정규 선수로 출전하며 활약했다. 특히 2016~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경기에 주로 교체 선수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 경기에서 모습을 거의 보이지 못했고, 이에 선수와 감독 사이 불화설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매체는 토트넘에서 부진했기에 파라티치 단장은 이제 윙크스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파라티치 단장은 2008년 데미안 코몰리 단장 경질 이후 토트넘에 없던 단장이라는 직위를 다시 세웠다. 토트넘은 축구인 출신 단장 없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중심으로 구단의 모든 업무가 이뤄졌다. 하지만 이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토트넘이 부진하면서 단장의 필요성이 대두했고, 이에 유벤투스에서 11년간 몸담은 파라티치 단장이 러브콜을 받았다.
파라티치 단장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진 콘테 감독과 함께 일했고, 세리에 A 3연패를 달성하며 유벤투스 황금기를 일궈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