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은 13일 팬미팅 'BTS 2021 MUSTER 소우주' 공연을 온라인으로 열었다. 14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팬미팅은 방탄소년단이 데뷔일에 맞춰 매년 팬들과 함께 즐기는 축제 '페스타(FESTA)'의 피날레로 마련됐다. 지난해 코로나 19로 쉬어간 후 2년만이다.
2년 만에 개최되는 만큼 팬들과 방탄소년단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축제에 초점을 맞췄다. 스트리밍 시작 전엔 멤버 지민이 채팅으로 찾아와 "여러분 오래 기다렸나? 소리질러~"라고 환호를 이끌었다. 또 "밥은 먹었고 여러분도 밥 챙겨 먹어라. 나도 너무 너무 너무 보고 싶다. 빨리 보고 싶으니까 30분 일찍 시작할 수 있는지 물어보겠다"면서 재치있게 팬사랑을 드러냈다. 슈가도 30분도 채 남지 않은 시간에 "곧 보자. 지금은 준비중"라는 짧은 인사를 남겼다.
공연은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으로 시작됐다. 멤버들은 8 혹은 무한의 모양으로 꾸며진 무대 위에 레일카를 타고 등장했다. 온라인 스트리밍 공연장이지만 생생한 현장감을 위해 야외 공연장을 택했다. 멤버들은 "오랜만이다" "생일축하한다"며 팬들에 인사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