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이헌희 PD가 '도전! 꿈의 무대' 5승 가수인 최상, 성빈과 청계산에 오른 소감을 밝혀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헌희 PD는 13일 자신의 SNS에 지난 해 5승을 한 가수 성빈, 최근 5승에 성공한 최상과 함께 청계산에 오른 인증샷과 함께 장문의 소감글을 게재했다. 이헌희 PD는 글에서 "희귀병에 맞서 싸우고 있는 두 가수들이 오늘 청계산 등반에 도전했다"며 "평지를 걷는 것도, 오래 서 있는 것조차 힘든 이 젊은이들이 패기만으로 산에 오를 수 있을가 (전날) 잠이 오지 않았다. 그러나 성빈과 최상은 한걸음 한걸음 천천히 걸어서 멋지게 자신들의 도전에 성공했고 마침내 청계산 등반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누군가에게는 청계산이 대단치 않은 펑이한 산일 수 있다. 그러나 누군가에게는 인생의 큰 도전이고 희망일 수 있다. 오늘 그 희망을 보았다. 이제 그 어떤 고난이 닥쳐도 이 젊은 가수들이 이겨낼 수 있으리라는 확신이 든다"라고 성빈, 최상을 응원했다.
마지막으로 이헌희 PD는 "청계산은 기운이 좋다. 이 좋은 기운 듬뿍 받고 멋진 가수로 성장하길 바란다. 참 행복한 산행이었다. 멋진 가수 성빈, 최상 응원한다"라고 덧붙이며, 기적과도 같았던 산행의 추억을 마무리했다.
성빈은 지난 해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인기 코너인 '도전 꿈의무대'에 출연해 샤르코마리투스 병을 극복하고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5승에 성공한 그는 작년 12월 말, '아침마당'에 다시 출연해 "내년에 꼭 등산에 도전해보고 싶다. 산 정산에 서서 사진도 찍을 것"이라고 2021년 목표를 밝힌 바 있다. 그간 꾸준한 체력 관리를 해온 것은 물론, 이헌희 PD의 응원과 다부진 정신력으로 등산이라는 목표를 이뤄낸 성빈은 현재 신곡 준비에도 한창이다.
최상은 섬유근육통이라는 희귀질환을 앓고 있지만, 이달 초 5연승에 성공해 '울산의 아들'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최상의 파란만장한 인생사와 감동적인 무대에 깊은 인상을 받은 울산 시장과 울산 시민들은 최상의 난치병 투병을 응원했고, 의료적으로도 여러 도움을 주려고 연락을 취하고 있다.
특히 최상은 가만히 있어도 전신이 빨래를 쥐어짜듯 아프고, 이로 인해 수면장애, 불면증이 있기도 하지만, 인생에 있어서 희망이 되어준 '도전! 꿈의 무대' 덕분에 가수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헌희 PD의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침마당' 5승 가수들의 의지가 대단하네요", "글이 너무 감동적이어서 눈물이 울컥 하네요", "기적을 만드시는 이헌희 PD님과 '도전! 꿈의 무대' 가수들을 응원합니다", "청계산의 기운을 받으셨으니 세분 모두 승승장구, 꽃길만 걸으실 거예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