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가디언’이 14일(한국시간) 파울로 폰세카 전 AS 로마 감독과 토트넘 홋스퍼 사이의 협상이 원만하게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오는 16~17일, 파울로 폰세카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매체는 폰세카와 토트넘의 협의가 지난 주말부터 원만하게 이뤄지면서 진척을 보였다며, 3년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봤다.
토트넘은 지난 7일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을 선임하면서 ‘새 토트넘 가꾸기’에 돌입했다.
2008년 데미안 코몰리 단장 이후 단장이 없었던 토트넘은 여태껏 다니엘 레비 회장의 주도로 구단의 모든 업무가 이뤄졌다.
하지만 토트넘이 계속해서 부진하고 선수 이탈 문제가 시급해지자, 일각에서 축구인 출신의 단장이 토트넘의 전력 보강 작업을 책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고, 이에 토트넘은 유벤투스의 황금기를 이끈 파라티치 단장을 선임했다.
파라티치 단장은 유벤투스에서 11년간 몸담으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같은 스타 선수 영입에 성공한 바 있다. 그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함께 일하며 유벤투스의 세리에 A 3연패 달성에 크게 기여한 바 있기도 하다.
파라티치 단장은 유벤투스에서 맛본 황금기를 토트넘에서 재현하고자 한다. 이에 단장은 감독 선임과 함께 선수 재정비를 통해 본격적으로 토트넘의 운영 체계를 뒤바꾸고 있다.
파라티치 단장은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과의 만남은 큰 경험이자 새로운 경험”이라며 “너무도 기쁘고 흥분된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토트넘이 환상적이고 놀라운 클럽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클럽이 더 새로운 목표를 위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서지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