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유진이 '블랙의 신부' 주연으로 합류한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7일 일간스포츠에 "정유진이 넷플릭스 드라마 '블랙의 신부' 진유희 역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블랙의 신부'는 상류층 결혼정보회사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재혼시장에서의 욕망의 빅딜에 대해 다룬다. 사람들이 욕망을 선택하고 사랑이라 믿는 과정에 포커싱을 맞춘 현실 풍자극. 8부작으로 꾸려진다.
정유진이 분하는 진유희 캐릭터는 최상류층이 되고 싶은 욕망을 품은 대기업 법무팀 변호사다. 아름다운 자태와 치명적인 향기가 매력인 팜므파탈이다. 정유진이 치명적인 여성 진유희를 어떻게 그려낼지, 대척점에 서는 김희선(서혜승)과의 갈등 역시 어떻게 풀어낼지 궁금해진다.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W'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로맨스는 별책부록' '유령을 잡아라' 등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정유진. 특히 '블랙의 신부'를 통해 팜므파탈로 이미지 변신을 꾀하는 만큼 그녀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블랙의 신부'는 배우 김희선, 이현욱, 정유진, 차지연까지 합류한 가운데 곧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촬영에 돌입한다.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인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