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3'(이하 '도시어부3') 7회에는 '도시어부3'와 '강철부대'가 전북 왕포에서 흥미진진한 조기 낚시 대결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채널A 콘텐츠 유니버스 '도시어부3'와 '강철부대'의 유쾌한 첫 만남이 그려지며 낚시 대결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바 있다. 강철부대팀에게 '3kg 베네핏'이 주어진 이번 대결은 조기 총무게, 조기 50cm 이상의 최대어, 그리고 양 팀이 합쳐서 조기 80마리를 달성할 경우 각각 황금배지가 수여되는 대결 방식으로 열렸다.
단체전부터 개인전까지, 치열한 대결이 예고된 가운데 이덕화와 이경규, 이태곤, 이수근의 도시어부팀과 김준현, 박군, 황충원, 오종혁의 강철부대팀은 출항에 나서자마자 각각 승부욕을 폭발시키며 긴장감 넘치는 경쟁을 펼쳤다.
'낚시 만렙' 도시어부팀은 한껏 여유를 부리면서도 상대팀에게 주어진 '3kg 베네핏'을 의식하며 초조함을 보였고, '낚시 초보' 강철부대팀은 좀처럼 입질이 오지 않는 상황에서 황충원의 뱃멀미까지 겹치며 위기를 맞았다.
도시어부팀은 이날 막강한 히트 행진을 보이며 단숨에 기선을 제압했다. 텐션이 폭발한 도시어부팀은 간만에 찐웃음을 터트리며 화기애애한 팀워크를 과시했고, 특히 이수근은 조기 51cm를 낚아 올리며 '도시어부'의 조기 최대어 기록을 경신했다.
강철부대팀은 벌어지는 격차 속에서도 전우애로 똘똘 뭉쳤다. 박군과 황충원, 오종혁은 김준현을 '장군님'으로 부르며 충성을 다짐해 웃음을 자아내고, '도시어부3'의 막내였던 김준현은 얼떨결에 강철부대팀의 리더를 맡아 든든한 맏형의 매력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는 '제2회 일심동체 붕친대회'에서 환상의 콤비를 자랑한 'e스포츠계의 살아있는 전설' 전용준 캐스터와 김정민 해설위원, 가수 KCM이 다시 한번 '도시어부 Grrr' 라이브 중계에 나섰다. 전용준 캐스터는 예상치 못한 뱃멀미에 시달리며 고군분투 속 선상 중계를 펼쳤고, KCM은 변치 않은 입담과 통찰력 있는 분석으로 일희일비하는 양 팀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방송 말미에는 박군이 잇따라 히트를 외치며 반격을 시작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준현은 박군이 네 번째 조기를 낚아 올리자 "네가 제일 잘한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고, 무입질과 황충원의 뱃멀미로 위태로웠던 강철부대팀은 박군의 활약으로 분위기 반전을 이뤘다.
위기를 딛고 일어선 강철부대팀이 도시어부들을 끝까지 맹추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오후 10시 30분 '도시어부3'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