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트와이스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6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미국 진출 선언 1년 만에 놀라운 성장사를 그렸다.
트와이스의 새 미니앨범 'Taste of Love'(테이스트 오브 러브)는 20일(현지 시각) 빌보드의 3대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6위에 등극했다. 역대 K팝 걸그룹의 미니 앨범 사상 최고 순위이자 트와이스 자체 최고 기록이다. 트와이스는 지난해 6월 미니 9집 'MORE & MORE'(모어 앤드 모어)로 '빌보드 200' 차트 200위로 처음 진입한 바 있다.
1년 만에 194계단을 껑충 뛰어오른 트와이스는 그동안 미주 투어를 돌고 미국 TOP 레이블 중 하나인 리퍼블릭 레코드(Republic Record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현지 맞춤 프로모션을 펼쳤다. 또 K팝 걸그룹 최초로 유튜브 오리지널 시리즈 '트와이스: 시즈 더 라이트'(TWICE: Seize the Light)를 단독으로 론칭했고 총 8편으로 구성된 콘텐츠를 전 세계 81개 지역에 공개했다.
2020년 연말에는 성과를 더욱 뚜렷이 했다. 정규 2집 'Eyes wide open'(아이즈 와이드 오픈)의 타이틀곡 'I CAN’T STOP ME'(아이 캔트 스톱 미)의 영어 버전 음원을 정식 발매했다. 12월에는 앨범 'Eyes wide open'으로 '빌보드 200' 차트 72위를 달성하고 '월드 앨범' 2위, '톱 앨범 세일즈' 12위를 비롯 아티스트의 성적을 종합적으로 집계해 순위를 매기는 또 다른 빌보드 메인 차트인 '아티스트 100'에서 73위를 기록하는 등 괄목할만한 상승세를 보여줬다.
올해 1월에는 'CRY FOR ME'(크라이 포 미)가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정상을 차지했고, 멤버들은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TIME)이 주최하는 라이브 이벤트 '타임100 톡스'(TIME100 Talks) 클로징 무대를 장식했다. 4월에는 미국 NBC의 인기 프로그램 '켈리 클락슨 쇼'(The Kelly Clarkson Show)에 등장해 무르익은 퍼포먼스 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Alcohol-Free'(알콜-프리) 활동도 글로벌을 겨냥했다. 미국 간판 프로그램 '엘렌쇼'로 컴백했고 JYP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와 팬 사이의 유대감을 강조하고 소통에 집중하는 전략을 기반으로 미국 및 글로벌 프로모션을 본격화했다.
트와이스는 빌보드 성과에 대해 "우리 '함께'여서 너무 감사합니다!"라는 진심 어린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