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최된 유명 미술품 경매에서 23억 원에 낙찰된 작품의 주인공이 '수학 1타 강사' 현우진으로 확인됐다.
지난 2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얼마 전 현우진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글이 캡처돼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현우진은 당시 한 미술품의 사진을 올리며 "Infinity nets. 이런 작품을 집에 두고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께 감사의 인사를"이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현우진이 집에 장식한 문제의 미술품은 현대 미술 작가 쿠사마 야요이의 2010년도 작품인 'Infinity Nets (GKSG)'이다. 강렬한 레드가 시선을 강탈하는 이 작품은 무한히 반복되는 점과 망으로 자신의 강박증을 패턴화시킨 쿠사마 야요이의 내적 세계가 극대화된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은 지난 3월 24일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 'Spring Sale with Artsy Live'에 출품돼 경매 최고가로 낙찰돼 뜨거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처음 13억 원으로 경매를 시작한 이 작품은 무려 23억 원에 낙찰돼 '낙찰 주인공'에 큰 관심이 쏠린 바 있다.
현우진이 이 그림의 최종 낙찰자라는 사실에 많은 네티즌들은 "쿠사마 야요이 덜덜. 미술관에서만 봤는데", "걸어 다니는 1인 기업인데 이 정도야", "수능 강사가 저렇게 돈 많이 버는지 처음 알았다", "부럽다. 나도 저런 거 하나 집에 두고 온종일 바라보고 싶다", "저 사람한테 23억이 우리한테 몇백만 원 쓰는 거겠지" 등의 댓글로 부러움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현우진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수학과를 차석으로 졸업하고 현재 메가스터디 교육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다. 그의 연봉이 2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돼 1타 강사 중에서도 톱클래스 수준으로 손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