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집' 김지석이 자신을 좋아하는지 묻는 정소민에 키스로 화답했다. 박력 넘치는 모습이 엔딩을 장식했다.
23일 방송된 JTBC 수목극 '월간 집' 3회에는 정소민(나영원)이 내 집 마련을 위해 만 원 달력을 만들어 실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만 원 달력이란 하루에 식비, 교통비 등 생활비를 하루 만 원으로 제한하며 한 달 30만 원으로 사는 것을 뜻한다. 내일의 나에게 빚을 지지 않기 위해 절약하고 또 절약하는 것.
카페에서 이를 접한 김지석(유자성)은 정소민을 격려했다.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기 위해 발 벗고 나선 정소민을 댓글로 지지했다. 하지만 김지석이 댓글을 단 아이디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현재 정소민은 모르고 있는 상황.
만 원 달력을 실천 중인 정소민에게 위기가 닥쳤다. 촬영 중 후배의 실수로 고가 의자를 태워 500만 원의 처리 비용을 정소민이 부담하게 됐는데, 김지석은 이를 회사 비용으로 처리해줬다. 또 팀원들의 "커피 사" "밥 사" 등의 위기에서도 구해줬다.
특히 책장이 쓰러져 정소민이 다칠 위기에 처하거나 전 남자친구의 위협으로 지하실에 갇혔을 때 백마 탄 왕자님처럼 나타난 사람이 바로 김지석이었다. 정소민의 위기 때마다 도움을 건네는 김지석의 행동을 바라본 채정안(여의주)은 "혹시 너 좋아하는 거 아니냐"라며 의심의 촉을 세웠다.
처음엔 마냥 아니라고 부인하던 정소민.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상했다. 업무의 효율성을 핑계로 술을 사줬다. 정소민은 앞서 맥주가 너무 마시고 싶지만 돈을 아끼기 위해 참았던 터. 김지석을 향해 "대표님 혹시 저 좋아하세요?"라고 물었고 김지석은 정소민에 직진 키스를 했다.
한편 이날 김지석, 정소민이 동반 취재를 나갔던 집에서 영화 '기생충' 패러디 장면이 펼쳐져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