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세계관에 새로운 캐릭터들이 날뛴다.
영화 '방법: 재차의(김용완 감독)'가 재차의 포스터를 공개해 흥미를 높였다.
'방법: 재차의'는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에 의한 연쇄살인사건을 막기 위해 미스터리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공개된 재차의 포스터는 이른바 한국형 좀비 재차의 군단의 색다른 존재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 그들을 막을 방법(謗法)이 온다”는 문구와 함께 목표를 향해 질주하고 있는 재차의들의 역동적인 움직임이 담겨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얼굴과 손이 흑화 되어 부서지고 있는 재차의의 비주얼은 이들의 정체와 배경에 대해 궁금증을 자극하고, 도로 위를 습격하는 재차의 군단의 모습이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부산행' '반도' 연상호 감독이 각본을, 드라마 '방법'의 오리지널 제작진 김용완 감독이 연출을 맡은 '방법: 재차의'는 드라마 '방법'의 세계관을 토대로 재차의라는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캐릭터와 신선한 볼거리로 무장, 장르의 스펙트럼을 확장시켰다.
영화에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 재차의(在此矣)는 '용재총화'에 등장하는 한국 전통 설화 속 요괴의 일종이자 누군가의 저주나 조종으로 움직이는 되살아난 시체. 좀비의 원형에 가까운 존재로 볼 수 있다.
겉으로는 사람과 구분하기 힘든 모습으로 말과 생각도 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주술사의 조종을 받으면 어떤 장애물도 뚫고 동시다발적으로 동일 목표를 향해 달려드는 재차의 군단의 매서운 추격이 관객들의 시선을 압도할 예정이다.
'방법: 재차의'는 7월 28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