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일 “오늘 오전 FIFA(국제축구연맹)로부터 도쿄 올림픽 축구 엔트리가 18명에서 22명으로 확대된다는 이메일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원래 올림픽 최종 엔트리는 18명, 예비 엔트리 4명이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FIFA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각 팀들의 어려움을 고려해 아예 엔트리를 22명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팀 스쿼드는 22명으로 늘어났다. 다만 경기 엔트리는 18명이며 나머지 4명은 관중석에서 지켜볼 전망이다. 김학범 올림픽팀 감독은 전날 읍참마속 심정으로 18명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올림픽은 3일마다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 이어지는데, 명단 확대에 따라 팀 운영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당장 내일(2일) 소집이라서 금일 중에 추가 명단 4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학범 감독과 코치진이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추가 합격자 4명에는 중앙 수비 이상민(이랜드), 미드필더 김진규(부산), 정우영(프라이부르크), 김대원(대구), 멀티 플레이어 강윤성(제주) 등이 거론된다. 골키퍼가 현재 2명인데 한 명 더 추가될 수도 있다. 엔트리 제출일은 지난달 30일에서 2일로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