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사령탑 선임을 마친 토트넘이 이제는 이적시장으로 시선을 돌린다. 타겟은 급여 정리로 선수 방출에 힘을 쏟고 있는 바르셀로나다.
4일(현지시각) 영국 더선은 "파비오 파라티치 토트넘 신임 단장이 누누 감독 선임 후 새 영입을 계획 중이다"며 "파라티치는 그가 이미 알고 있는 미야렘 피아니치(31)를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지난 2016년 피아니치가 AS로마에서 유벤투스로 이적 당시 주세페 마로타 단장 측근에 있었다는 사실을 전했고, 이어 스페인 Diario Sport의 보도를 인용하며 "그는 다시 한 번 피아니치와 함께 하기 위해 1년 임대 계약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완전 이적을 바라는 입장이다. 바르셀로나의 아이콘 리오넬 메시와의 재계약을 위해 급여 정리가 필수적이기 때문. 앞서 마테우스 페르난데스와의 계약을 해지한 바르셀로나는 뒤이어 피아니치와 사무엘 움티티를 다음 방출 대상으로 고려 중이다.
지난해 6000만 유로(약 800억원)의 이적료로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피아니치는 올시즌 30경기를 소화했으나 공격포인트 0개에 그쳤다. 프랭키 데 용, 세르히오 부스케츠에 밀려 30경기 중 선발은 단 13번이었고, 리그에선 대부분 벤치를 지켰다.
한편 세리에A 복귀 가능성도 보도됐다. 바르셀로나가 피아니치를 방출 대상으로 분류하자, 스페인 Mundo Deportivo와 이탈리아 Football Italia는 "유벤투스와 인터밀란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