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6일 일간스포츠에 "임수향이 드라마 '제인 더 버진' 주인공 배지은으로 변신한다"고 밝혔다.
'제인 더 버진'은 할머니의 말씀에 따라 결혼 전 순결을 목숨처럼 지키던 주인공이 정기 검진을 받던 중 의사의 실수로 재벌 2세의 아이를 임신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내용의 코미디 드라마다. 2002년 베네수엘라의 텔레노벨라 '후아나 라 비르헨'을 원작으로 2014년부터 미국 CWTV에서 다섯 시즌에 걸쳐 방송된 시리즈물이다. 미국에서 인기 뿐만 아니라 국내서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돼 많이 알려진 작품이다. AFI(American Film Institute) 최고TV 프로그램상과 골든글로브상 등을 받은 수작이다.
임수향은 극중 일일드라마 보조작가 배지은을 연기한다. 미혼모의 딸이고 할머니의 혼전순결교육을 받았다. 평범치 않은 설정값이지만 자신의 가치관을 이해해주는 착한 남자와 연애 중이다. 임수향의 차기작은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이후 2년만으로 데뷔 후 로맨틱코미디와 거리가 멀었던 임수향이 '제인 더 버진'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룹에이트 제작이며 정정화 작가가 연출하고 대본을 쓴다. 9월말 촬영을 시작하며 편성은 논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