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에는 격투기 플라이급 최연소 챔피언 서지연과 아시안게임 주짓수 초대 금메달리스트 성기라가 등장, 언니들에게 쾌감 넘치는 격투기와 짜릿한 주짓수를 가르쳐줬다.
서지연은 월드스타 방탄소년단 RM과 판박이 외모로 언니들을 놀라게 했다. 자신의 친척 오빠가 RM이라고 밝힌 그녀는 해맑은 얼굴로 힘 있는 격투기 수업을 시작해 반전미(美)를 뽐냈다. 격투기를 하면서 직접 겪은 위험천만했던 순간을 언니들에게 들려줬다. 일본 원정 경기를 갔을 때 마지막 순간에 눈을 가격당해 뇌진탕을 입었던 일화를 고백, 당시 2라운드에서 기절까지 해 파이트머니를 모조리 병원비에 썼던 사연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서지연의 제안으로 이뤄진 풍선 복싱에서는 '힘유미' 한유미와 '강철수지' 신수지가 엄청난 막싸움 대결을 펼치며 덤앤더머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이후 한유미가 2연승을 거두며 서지연과 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하지만 서지연이 순둥한 미소로 강펀치를 날리며 승세를 이어가던 한유미를 제압, '노는 언니표' 챔피언벨트를 획득했다.
그런가 하면 언니들은 성기라에게 주짓수 기술을 위한 몸풀기 자세로 파트너의 도복을 잡고 들어 올리기를 배웠다. 그 중 박세리는 정유인을 가볍게 드는 놀라운 괴력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성기라는 '강철수지' 신수지의 넘사벽 무뼈 몸풀기를 비롯한 언니들의 살벌한 워밍업에 당황해 시청자들을 배꼽 쥐게 했다.
주짓수 기술로 성기라 뒤집기에 나선 언니들 중 박세리는 다른 언니들과 달리 성기라를 손쉽게 뒤집어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이를 지켜보던 언니들은 역시 세리언니라며 박세리의 괴력에 환호를 아끼지 않았다.
성기라는 주짓수에 관한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평소 집에 기어갈 정도로 주짓수를 연습한다는 그녀는 "연금 포인트를 다 쌓고 은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메달에 대한 성기라의 강한 의지에 옆에 있던 서지연도 자신도 큰 경기에 나가고 싶다고 덧붙여 이들의 남다른 포부가 보는 이들까지 든든하게 만들었다.
언니들의 격투기와 주짓수 도전을 담아 힘찬 기운을 선사한 '노는 언니'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넷플릭스에서도 방영,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E채널을 통해 선수들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