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감독이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곡동 KBO 야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쿄올림픽 야구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야구대표팀이 KBO리그 전반기 종료일 다음 날인 19일 서울 쉐라톤 디큐브시티 호텔에 모인 뒤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훈련을 한다"고 전했다. 대표팀은 20~22일까지 훈련하고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24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된 '라이징 스타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일부 선수들은 24일 KBO리그 올스타전에 참가하고 25일 키움 히어로즈와 두 번째 평가전을 벌인다. 그리고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떠난다.
6개국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세계 랭킹에 따라 A, B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A조에는 일본(1위), 멕시코(5위), 도미니카공화국(7위)이, B조에는 한국(3위), 미국(4위), 이스라엘(24위)이 각각 포함됐다. 한국은 29일 오후 7시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이스라엘과 첫 경기를 치르고 하루 쉰 뒤 31일 같은 장소에서 오후 7시 미국과 대결한다. 야구대표팀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야구 종목이 올림픽에서 빠졌고, 도쿄올림픽에서 부활하면서 2연속 대회 금메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