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희연(하니), 곽시양, 김민규가 JTBC 하반기 드라마 'IDOL (아이돌 : The Coup, 이하 아이돌)' 출연을 확정했다.
올해 하반기에 첫 방송될 '아이돌'은 해체하기 위해 단 한번의 성공이 필요한 어느 '망돌'(망한 아이돌)들의 마지막 이야기를 그린다. 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 '미생','‘뮤직드라마 몬스타'를 집필한 정윤정 작가와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인수대비', '개인의 취향' 노종찬 감독이 뮤직드라마로 만나 어떤 작품으로 완성할지 궁금해진다.
안희연, 곽시양, 김민규가 뭉쳐 청춘 라인업을 완성했다. 먼저 아이돌에서 배우로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안희연은 극 중 데뷔 6년 차 망한 아이돌 코튼캔디의 김제나 역을 맡는다. 곽시양은 코튼캔디가 몸담고 있는 엔터테인먼트사 스타피스의 대표 차재혁 역으로 분해 좌뇌만 발달시킨 차가운 인간 계산기 오너로 활약한다. 마지막으로 스타피스 소속 가수 중 잘 나가는 대세 아이돌 마스의 서지한 역에는 훈훈한 비주얼과 다재다능한 매력을 가진 신예 김민규가 캐스팅돼 연기자로서의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아이돌'은 당당하게 내 꿈의 사표를 던지는 청춘들의 이야기다. 실패한 꿈과 헤어지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아주 특별한 이별 안내서다. 꿈을 위해 매진하던 젊은이들이 미련 없이 다른 꿈을 꾸기 위해 용기 있는 발걸음을 내딛는 성장을 담아 실패와 도전을 거듭하는 이 시대 청춘들의 한 단면을 보여줄 예정이다.
극에서 선보일 음악과 퍼포먼스 역시 전문 프로듀서팀과 아티스트, 크리에이터들이 협업한다. 남다른 퀄리티로 뮤직드라마의 매력을 갖춘다. 빌보드 1위를 거머쥔 힙합그룹 파 이스트 무브먼트(Far East Movement)와 티파니 영이 소속돼 있는 미국 가수 매니지먼트 트랜스페어런트아츠와 JTBC '청춘시대2', KBS 2TV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카카오TV '며느라기'를 제작한 미디어그룹테이크투, 드라마 명가 JTBC스튜디오가 의기투합한 한미합작 드라마란 점 역시 주목할 포인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써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