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진이 NRG 왕따 주장으로 활동 공백을 깼다. 멤버들의 반박에 재반박으로 "가만히 있지 않겠다"며 장작을 계속 태울 모양이다.
이성진은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애동신당'에 출연해 팀내 불화설이 있었다고 말했다. "팀원들과 좀 안 좋은 일을 나도 모르게 많이 겪게 됐고 따돌림을 당했다. 방송을 안 하면서 기다리는 마음으로 있었고 지켜보면서 아무 말도 안 했더니 바보가 되는 느낌"이라며 멤버들이 도가 지나쳤다고 표현했다.
방송 이후 NRG 왕따설이 보도되자, 천명훈 노유민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다.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당황해했다. 노유민은 "속상하고 황당했다. 재결합 이후 왕래가 없었던 것은 맞지만, 형이 미안한 마음에 연락을 못한다고 생각했다"고 기억했다. 그러면서도 "형을 응원한다. 복귀가 어려웠을텐데 방송을 통해 이슈가 되길 바랐다면 이해한다"고 마음을 전했다.
노유민의 응원에도 2018년 왕따를 주장한 이성진의 분노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3년이 지난 시점이지만 "틀에 박힌 얘기이지만 변명과 거짓은 결국 밝혀질 것이고 손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는 걸 누구나 다 아는데 정작 본인들은 모르니 얼마나 답답한 노릇인가. 그들이 꼭 이 글을 봤으면 한다. 긁어서 부스럼을 만들지 말라고" SNS에 멤버들을 저격했다.
결국 이성진의 뜻대로 NRG는 불화설, 왕따설의 중심에 섰고 논란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1997년 데뷔 이후 '할 수 있어' '히트송' '대한건아 만세' 등 여러 히트곡을 내고 한류를 타고 중국에서도 인기를 얻은 1세대 대표 아이돌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공식입장과 인터뷰를 하겠다"며 왕따설을 적극적으로 대응해가겠다는 이성진 측과 이젠 조용히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노유민, 천명훈 측. 이성진만 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