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노유민과 천명훈 소속사는 "NRG 상표권 출원 신청을 했던 것이 맞다"고 말했다. 노유민 측은 "여러가지 관계와 사정이 얽힌 일"이라고 했고, 천명훈은 "자세한 내용은 추후 말씀드리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노유민이 2019년 5월, 노유민과 천명훈이 2020년 2월 두 차례 특허청에 낸 NRG 상표권 출원 신청은 거절당했다. '1인이 그룹 명칭을 출원할 수 없다' '멤버 전원의 동의가 없고 두 사람이 정당한 권리자라는 입증이 부족하다'는 이유였다.
현재 NRG의 상표권은 NGR를 만든 제작자 뮤직팩토리 김태형 대표에게 출원공고가 난 상태다. 출원공고 후 약 2개월 내 제 3자의 이의신청이 없을 때 소유권을 인정받을 수 있는데, 공고 이후 이의신청서가 접수되어 있다.
NRG는 1997년 데뷔해 '할 수 있어' '히트송' '대한건아 만세' 등의 히트곡을 냈다. 활발한 방송 활동 중 멤버 이성진의 도박(2009년), 음주운전(2014년) 등 연속된 사회적 물의로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그럼에도 노유민, 천명훈은 이성진과 재결합해 꾸준히 활동을 도모해왔고 2016년 팬미팅 개최, 2018년 싱글 '통화중' 발매를 진행했다.
이성진은 2018년 재결합 이후 왕따설을 주장하고 SNS를 통해 "해명은 없다. 진실만이 기다리고 있다. 틀에 박힌 얘기이지만 변명과 거짓은 결국 밝혀질 거고 손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는 걸 누구나 다 아는데 정작 본인들은 모르니 얼마나 답답한 노릇인가"라며 멤버들을 저격했다. 노유민은 2019년 5월 13일과 9월 17일 두 차례 이성진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하고 "NRG 멤버들이 잘 살길 바란다"며 논란이 사그라들길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