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있지만' '알고있지만' 한소희의 마음을 흔들 순정파 채종협이 등판한다.
JTBC 토요극 '알고있지만' 측은 9일 한소희(유나비)와 감자 청년 채종협(양도혁)의 달콤한 분위기를 포착했다. 아슬아슬하고 짜릿한 연애 게임에 텐션을 높일 뉴 페이스의 등장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를 높인다.
'알고있지만'은 송강(박재언)의 전 여자친구 이열음(윤설아)과 '한소희 바라기' 채종협의 등장으로 또 한 번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앞서 지난 3회에는 서로를 향한 강렬한 끌림으로 짙은 키스를 나누는 한소희, 송강의 모습이 그려졌다. 다른 속도의 감정을 가진 두 사람이 변화를 예고한 가운데, 시청자들의 열띤 반응도 이어졌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7월 1주 차(6월 28일부터 7월 4일까지) 드라마 TV 검색 반응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출연자 키워드에서는 한소희와 송강이 나란히 1위와 3위에 올랐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한밤의 데이트를 즐기는 한소희, 채종협의 달달한 분위기가 궁금증을 유발한다. 손님들이 모두 떠난 늦은 시각, 소담한 식당 안에는 오직 단둘뿐이다.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싱그러운 미소에서는 스물셋 청춘들의 풋풋함이 그대로 느껴진다. 한소희만을 위한 작은 파티를 준비한 채종협. 앙증맞은 케이크에 숨은 사연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내일(10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알고있지만' 4회에는 서로에게 익숙한 일상이 되어가는 한소희와 송강의 모습이 담긴다. 앞서 공개된 4회 예고편에는 수많은 밤을 함께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이 암시됐던 터. 그러나 금세 굳은 표정으로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뭘 이렇게까지"라고 말하는 송강의 모습은 그들의 시간을 가득 메웠던 달콤한 순간들에 의문을 자아낸다.
순수함 넘치는 면모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드렸던 채종협이 본격 등장, 송강과는 상반된 매력으로 한소희에게 직진한다. 변수로 가득한 한소희와 송강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알고있지만' 제작진은 "한층 가까워진 한소희와 송강이지만, 아직 두 사람의 감정은 완전히 같지 않다. 송강과 다른 순정파 채종협의 존재는 한소희에게 색다른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 뉴 페이스의 등장과 함께 로맨스에 변화가 생긴다"라고 귀띔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비욘드제이‧스튜디오N‧JTBC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