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기도 부천 아트벙커B39에서 진행된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초청 영화 '다크 옐로우(구혜선 감독)' 특별상영회에서 구혜선은 안서현·연제환·윤혁진 등 배우들에 대해 "나와 함께 해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구혜선은 "개개인의 알맹이가 굉장히 훌륭한 배우들이다. 그것을 내 영화에 담아낼 수 있도록 기회를 줘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안서현은 "구혜선 감독님은 현장에서 항상 뛰어다녔다. 맡은 직책이 워낙 많다 보니 늘 바쁘셨다"며 "'본인 일을 할 때 가장 멋지구나' '역시 본업을 할 때가 제일 멋지다'고 여러 번 생각했다"고 전했다.
윤혁진 역시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 감독님의 체계적인 글에 깜짝 놀랐다"며 '현장에서는 TV에서만 보던 연예인의 모습이 아니었다. 정말 프로페셔널했다"고 덧붙였다.
'다크 옐로우'는 노란 꽃집에서 일하는 여자에게 관심을 보이는 낯선 남자가 그녀의 비밀스러운 공간에 들어가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구혜선이 '유쾌한 도우미'(2008)' '요술'(2010) '당신'(2010) '복숭아나무'(2012) '기억의 조각들'(2012) '다우더'(2014) '미스터리 핑크'(2018) '딥슬립'(2018)에 이어 메가폰을 잡은 아홉번째 영화이자 다섯번째 단편 영화로, 컬러프로젝트의 마지막 편이기도 하다.
구혜선은 '다크 옐로우'를 통해 지난 2017년 단편 영화 '아빠의 검(정윤철 감독)' 이후 4년만에 직접 연기도 선보여 주목도를 높인다. 구혜선 외 안서현·연제환·윤혁진 등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