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존박이 두 번째 미니앨범 'outbox'(아웃박스)를 발매했다. 함께 공개된 타이틀곡 'now, us, here'(나우, 어스, 히어)의 뮤직비디오가 리스너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사진 필름을 고르는 존박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어 필름을 보며 생각에 잠긴 모습, 밤거리를 걷는 모습 등 다채로운 장면들로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빛을 이용한 장면들과 레트로한 감성, 몽환적인 존박의 보이스가 어우러져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존박이 작곡한 타이틀곡 'now, us, here'(나우, 어스, 히어)은 불안과 행복을 오가며 사랑하는 우리에게 빛나는 현재를 그저 즐기자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모노트리의 프로듀서 GDLO와 협업해 도시적이고 세련된 사운드를 만들었다.
'아웃박스'는 지난 2012년 발매한 미니앨범 'Knock'(낙) 이후 존박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미니앨범이다. 앨범명은 아직 전송되지 않았거나 전송에 실패한 메시지들이 모여 있는 보관함을 뜻한다. 트랙리스트를 따라 듣다 보면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이어지는 서사가 미처 전하지 못했던 누군가를 향한 아웃박스 속 보편적인 우리들의 이야기를 느끼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