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시즌 2라운드 역대 9번째 나이트 레이스가 지난 10일 강원도 인제 스피드움에서 2년 만에 관람석 문을 열고 모터스포츠 팬들과 함께하는 경기로 진행됐다.
대회 메인 클래스인 슈퍼 6000 클래스에서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의 김종겸이 예선 1위에 이어 결승 레이스에서도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폴투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 통산 첫 나이트 레이스 우승이다.
오후 9시에 시작된 결승 레이스에서 김종겸은 출발 직후 첫 랩에서 김재현(볼가스 모터스포츠)에게 1위 자리를 잠시 내줬지만 2랩째에 1분37초248의 결승 최단 랩 타임을 기록한데 이어 결국 4랩에 들어 다시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12랩이 진행되던 와중에 이찬준(로아르 레이싱)과 정의철(엑스타 레이싱)의 추돌사고로 SC(세이프티카) 상황이 발령되면서 김종겸에게 추월의 위기가 찾아왔지만 경기가 재개된 이후에도 김종겸은 추월을 허용하지 않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종겸을 꾸준히 압박하던 정회원(서한 GP)이 45분45초131로 2위, 노동기(엑스타 레이싱)가 45분46초632로 3위를 기록해 포디움에 올랐다.
금호 GT1 클래스에서는 지난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1 클래스에 데뷔한 김무진(마이더스 레이싱)은 9경기 만인 이날 2라운드 결승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새로운 후원사를 만난 뒤 첫 레이스를 치른 코오롱 모터스 M 클래스에서는 권형진(탐앤탐스 레이싱)이 2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캐딜락 CT4 클래스에서는 디에이 모터스의 변정호가 타임 트라이얼 방식으로 진행된 결승 레이스에서 2분09초487의 랩 타임을 기록해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레디컬 컵 코리아 2라운드 레이스에서는 김현준(유로모터스포츠)이 17랩을 34분46초312만에 질주하면서 개막전 우승자였던 김돈영(유로모터스포츠)을 2위(34분48초868)을 2위로 밀어내고 SR1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SR! 클래스에 비해 상위 모델인 SR3 클래스에서는 김택성(유로모터스포츠)이 33분49초322만에 18랩을 돌아 내면서 시즌 첫 우승을 신고했다.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는 8월 22일 전남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