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 사진=게티이미지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37)가 현 구단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전했다.
매체 ‘CBS스포츠’의 13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제임스는 팟캐스트 ‘스마트리스(Smartless)’에 출연해 “레이커스에서 선수 커리어를 마무리할 수 있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제임스는 “앞으로 4년, 5년, 6년이 될지 혹은 7년까지가 될지 기간은 모른다”며 “계속 경기를 뛸 수 있으면 좋겠다. 나는 도시 로스앤젤레스가 좋고, 내 가족도 이곳에서 사는 걸 좋아한다. 레이커스와 같은 역사적인 프랜차이즈와 함께하는 건... 마치 내가 영화 ‘스페이스 잼’에 출연한 것과 같다. 가능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이야기하며 깨알 같은 영화 홍보를 빼놓지 않았다. 제임스는 국내 7월 중순 개봉하는 영화 '스페이스 잼: 새로운 시대'에 출연했다.
제임스는 2003년 NBA 클리블랜드에서 데뷔해 어느덧 18시즌을 소화한 베테랑이다. 2020~21시즌 발목 부상으로 인해 45경기를 뛰는 데 그쳤지만, 폭발력은 여전했다. 제임스는 평균 25.0득점 7.7리바운드 7.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레이커스와는 2018~19시즌부터 함께했다. 레이커스가 2019~20시즌 10년 만의 NBA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제임스는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기쁨도 누렸다. 2020~21시즌에는 주축 선수 부상으로 인해 플레이오프 1라운드 탈락이라는 쓴맛을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