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공주'의 주인공인 배우 겸 가수 할리 베일리는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크랭크업 소식을 알렸다. 그는 '18살에 이 영화 오디션을 본 후 21살이 되던 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촬영을 마쳤다. 우리는 해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알던 모든 사람들과 떨어져서 스스로를 의심하며 외로워했던 가장 힘등 경험이었지만, 끝에 다다랐을 때는 자유와 인내를 느꼈다. 이 경험은 나를 훨씬 강하게 만들었다'며 '이 영화의 모든 영광을 경험하게 돼 감사하다. 너무 많은 사랑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 영화를 볼 시간이 기다려진다'고 했다.
'인어공주'는 1989년 공개된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실사판 영화다. 할리 베일리가 주인공 인어공주로 캐스팅된 후 논란의 중심에 섰다. 원작 속 에리얼은 붉은 머리의 백인이었으나, 할리 베일리는 원작의 에리얼과는 전혀 닮지 않은 흑인이었기 때문.
논란이 제기되자 디즈니는 공식 SNS를 통해 ''인어공주'의 원작자는 덴마크인이며, 에리얼은 인어다. 인어는 흑인이 될 수 있으며 자신이 원하든 곳은 어디든 합법적으로 갈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