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 사진=게티이미지 리버풀이 2021~22시즌에는 부상 걱정을 덜 할 수 있을 전망이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가장 고생했던 팀 중 하나다. 수비 핵심인 버질 반 다이크와, 조 고메즈가 각각 시즌 초인 10월과 11월 장기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후 조엘 마팁 마저 부상으로 2월부터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그런데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마지막 10경기에서 8승 2무로 뒷심을 발휘한 리버풀은 승점 69점을 기록하며 시즌을 3위로 마쳤다.
시즌 종료 후에도 팀 내 부상이 발생했다.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잉글랜드 대표팀 최종 명단에 포함됐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6월 오스트리아와의 친선전을 치르는 도중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결국 아놀드는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14일(한국시간)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는 위르겐 클롭 감독과의 인터뷰를 통해 각 선수의 부상 현황을 공개했다. 현재 리버풀은 오스트리아에서 프리시즌 훈련을 시작했다. 반 다이크, 고메즈, 마티프도 합류했다.
클롭은 앞서 언급됐던 선수들의 경우 부상 이후 팀 복귀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의료, 피트니스, 재활 부서와 논의하며 선수들을 관리할 것이라 밝혔다. 클롭은 "모두 다 좋아 보인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각 선수마다 자세한 업데이트도 전해줬다. 클롭은 "반 다이크와 고메즈의 경우 처음 며칠 동안은 팀과 더블 세션을 치르지 않을 것이다. 하루 중 두 번 째 세션에만 참여할 예정이다. 재활과 물리치료 등을 동반할 거다. 정확히 언제 이 선수들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4주 안에는 이루어질 거다"고 말했다.
마팁에 대해서는 "좋다. 가장 정상적인 훈련에 가까워진 선수다. 언제 다시 경기를 뛸 수 있을지 지켜볼 것이다"고 남겼다.
마지막으로 가장 최근 부상을 입은 아놀드의 상태도 알렸다. 클롭은 "아놀드는 당시 충분히 심각한 부상을 입었지만, 현재는 괜찮다. 앞으로 5~6일간은 특별 프로그램을 치를 것이다. 그러나 5~7일 이후에는 정상적인 팀 훈련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