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16일 오전 10시 30분 방역 지침 위반 관련 상벌위원회를 KBO에서 연다'고 15일 오후 밝혔다. 프로야구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방역 지침 문제로 홍역을 앓고 있다. 박석민·박민우·이명기·권희동 등 NC 선수 4명이 서울 원정숙소에서 일반인과 음주한 사실이 적발돼 파문이 일었다. 더욱이 술자리에 참석한 일반인은 물론이고 박석민, 이명기, 권희동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리그가 올스톱됐다.
지난 12일 열린 KBO 긴급 이사회에서 13일부터 18일까지 예정된 1군 일정 30경기. 13일부터 21일까지 계획돼 있던 2군 일정 35경기를 모두 순연해 전반기를 '조기'에 마무리했다. 그런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NC 선수들이 방역 당국 조사에서 거짓말을 했다는 주장까지 나와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에 강남구청은 전날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코로나19 확진 후 동선을 허위로 진술한 NC 선수 등 확진자 5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