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 / 사진=FNC엔터테인먼트방송인 붐, 안정환이 17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 기자간담회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MBC〉 전 테니스 선수 이형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 녹화까지 참여한 것으로 확인돼 방송가 전체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 방송관계자는 16일 "이형택이 지난 12일에 진행된 '안 싸우면 다행이야' 스튜디오 녹화에 참여했다"라고 귀띔했다. 이 자리엔 방송인 붐, 전 야구선수 홍성흔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형택은 전날인 지난 15일 이상 증세를 느껴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붐 역시 이날 선제적 검사를 진행했다. 이는 TV조선 '뽕숭아학당' '안 싸우면 다행이야' 등 녹화에 참여하며 코로나19 증상 의심자와 접촉했기 때문.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 싸우면 다행이야'는 다소 협소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녹화다 보니 출연자는 물론 스태프 모두 코로나19 접촉으로부터 안전한 상황은 아니다. 제작진은 이 같은 상황을 인지,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