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바르셀로나 탈의실에 등장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8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 축구 역사 속 영원한 라이벌인 호날두가 바르셀로나의 탈의실에 등장했다며 '웃픈' 해프닝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구단은 선수들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위험성에 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호날두 관련 뉴스를 탈의실 벽에 걸어 놓았다. 해당 뉴스는 호날두가 코로나 19에 감염됐다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호날두는 코로나 19 양성판정을 받아 포르투갈 대표팀으로 경기에 합류하지 못했다. 게다가 리오넬 메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도 참여하지 못했다.
천하의 호날두 발목을 코로나 19가 잡은 격이다. 매체는 코로나 19에 감염되면 호날두처럼 중요 경기에 뛰지 못하며, 감염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경각심을 주기 위해 바르셀로나 구단이 호날두의 이름이 실린 뉴스를 탈의실 벽에 걸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호날두는 최근 소속 구단 유벤투스의 재정난에 따라 이적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최근 부자 구단인 파리 생제르맹(PSG)으로의 이적설이 오르내리며 호날두의 다음 행보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호날두는 바르셀로나의 영원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뛰며 최고의 기량을 뽐냈다. 외신은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호날두를 향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별로 합류해, 레알 마드리드에서 신이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2018년 유벤투스로 이적해 현재까지 준수한 경기력을 보이며 현역 레전드로서의 기량을 과시하는 중이다.
서지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