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가 캐릭터 IP를 활용한 온라인 놀이교육 콘텐트 사업에 진출한다. 첫 단계로 영유아 대상 유튜브 채널 '로티프렌즈'를 오픈하고 온라인 콘텐트 제작 유통을 시작한다.
20일 롯데월드는 영유아 및 가족 타깃에 대한 높은 이해도, 캐릭터 상품개발 노하우 등 지난 32년간 테마파크를 운영하며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온라인 콘텐트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사업을 다각화한다고 밝혔다.
먼저 '로티프렌즈'을 통해 영유아가 쉽고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음원 기반의 2D 애니메이션 콘텐트를 매주 새롭게 선보인다.
인기 동요, 생활습관과 관련된 학습 콘텐트뿐 아니라 아쿠아리움, 테마파크 등 롯데월드 브랜드 자산을 활용한 놀이 및 체험활동콘텐트 등 다채로운 내용의 영상을 만들 예정이다.
또 로티를 비롯한 롯데월드 캐릭터들을 영유아 눈높이에 맞게 귀엽고 친근한 모습으로 재구성해 아이들이 좀 더 친숙하게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각 영상별로 한국어 버전과 영어 버전을 함께 공개해 자연스러운 영어 교육뿐만 아니라 영어권 국가의 유튜브 시청자의 마음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롯데월드 '로티프렌즈'는 올해 300여편의 콘텐트를 제작해 업로드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캐릭터 IP 인지도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추후 교육, 게임, 공연 등 영유아 콘텐트사업을 지속적으로 다각화한다는 목표다.
롯데월드 최홍훈 대표이사는 “항상 손님들에게 즐거운 놀거리와 추억을 선사한다는 업의 본질을 이제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 영역까지 확대해 실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