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일부 방송 출연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어 방송 제작이 중단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방송통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방송제작 현장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촬영 회차마다 자가진단키트를 활용하여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출연자가 많은 경우 주기적으로 선제검사를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4단계 기간 동안은 방청객은 최소화하며 방청객에 대해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여 감염 위험을 줄이도록 권고했다.
이어 "현재 방송 제작 현장에는 발열체크, 주기적인 환기소독, 방역관리자 지정 동의 방역수칙이 적용되고 있지만 방송 제작 현장은 업무의 특성상 많은 사람이 함께 근무하므로 보다 철저한 방역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스터트롯' 톱6 가운데 장민호, 영탁, 김희재가 확진을 받은 TV조선 측은 '방송 프로그램 주요 출연자 및 제작 스태프에 대한 코로나19 예방백신 우선접종 요청' 내용을 담은 공문을 방송통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국민의 시청권익 보장을 위해, 궁극적으로 팬데믹 사태 속에서 국민들의 심리적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백신 우선접종을 요청한다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