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사진=게티이미지 첼시가 엘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영입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한편 홀란드 대체자로 꼽힌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는 첼시의 러브콜에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영국 ‘더 선’은 22일(한국시간) 레반도프스키가 첼시로의 이적에 관심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당초 첼시가 원하던 공격수는 홀란드였다.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거머쥔 첼시는 다음 시즌에서 전력 보강을 통해 더 강하게 돌아올 것을 예고했다. 특히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챔피언 팀인 맨체스터 시티를 누르고자 한다.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은 우익 수비수, 중앙 미드필더, 스트라이커 세 부분에서 전력을 보강해 팀 공격력을 강화하고자 하고, 이에 홀란드 영입이 이상적 선택지로 떠올랐다.
챔피언스리그 챔피언 타이틀을 얻고자 하는 홀란드 역시 첼시 이적설에 긍정적 반응을 보여왔다. 그는 챔피언스리그 우승 욕심을 보여왔고, 이에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왕좌에 가까운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로의 이적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홀란드 지키기에 사활을 걸었다. 도르트문트는 최근 제이든 산초를 보내 전력이 이미 약해져 있다. 그렇기에 구단 간판스타를 지키고자 한다. 이에 최근 첼시의 거액의 제안을 거절했고 더 이상 어떠한 계약에도 참가하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첼시는 홀란드 ‘플랜 B’를 마련해둬야 했다. 첼시가 마련한 플랜 B는 레반도프스키. 첼시는 레반도프스키의 이적료로 5천만 파운드(한화 약 784억 9천만 원)를 제시하기도 했다.
뮌헨 측은 레반도프스키의 잔류를 원한다. 뮌헨의 칼 하인츠 루메니게 회장은 최근 레반도프스키에 애정을 보이며 그의 잔류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매체는 레반도프스키가 구단의 생각과는 달리 첼시로의 이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레반도프스키는 2014년부터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며 크게 활약했다. 특히 지난 시즌 29경기에 출전해 무려 41득점을 기록해 유럽 축구 최고의 공격수로 이름을 알렸다. 레반도프스키와 바이에른 뮌헨의 계약 기간은 2년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