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배우 문성근, 배해선, 윤석화가 카카오TV 오리지널 '우수무당 가두심'만의 킬링 재미를 보장했다.
30일 오후 8시에 첫 공개되는 '우수무당 가두심'은 원치 않는 운명을 타고난 소녀 무당 김새론(가두심)과 원치 않게 귀신을 보게 된 엄친아 남다름(나우수)이 위기의 18세를 무사히 넘기기 위해 함께 미스터리를 파헤쳐가는 고교 퇴마로그다. 누구에게나 익숙한 학교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루면서 오싹한 재미를 선사하는 것은 물론 현실과 동떨어지지 않은 주제의식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젊은 배우 군단 김새론, 남다름이 18세에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아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청춘의 이야기를 그린다면, 문성근, 윤석화, 배해선은 청춘들에게서 한 발자국 떨어져 그들의 운명을 뒤흔들기도, 반대로 염려하는 마음으로 보호하기도 하는 어른들의 모습을 그리며 극의 재미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 계획이다.
문성근이 연기하는 경필은 송영고등학교를 명문으로 만든 교장으로 인자한 미소 뒤에 왠지 모를 섬뜩함이 느껴지는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다. 문성근은 "경필을 통해 성적 지상주의를 강요하고 쉽게 반성하지 않는 일부 기성세대의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라며 베일에 싸여진 경필 캐릭터를 향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문성근은 "학업에만 내몰리는 학생들이 절망이 아니라 스스로 희망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그리고, 소름 끼치는 악령에 귀여운 로맨스까지 섞어 표현한 것이 우리 드라마의 매력"이라며 장르물에 걸맞은 재미와 더불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지점을 담고 있다는 점이 '우수무당 가두심'의 매력 포인트라고 짚었다. 이어 "청소년들에겐 행복을 꿈꾸는 기회, 기성세대에겐 청소년의 고통을 공감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라며 1020 세대는 물론 학생 시절을 겪은 모든 어른들에게도 시청을 추천했다.
문성근이 자신한 '우수무당 가두심'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는 김새론과 남다름의 케미스트리. 극 중 두 사람은 귀신과 소통하는 능력을 통해 점점 가까워지며 은근한 설렘까지 전한다. 그는 "사랑하기 시작할 때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을 참 예쁘게 표현한 장면들이 많다. (김)새론이는 데뷔작 ‘여행자’를 함께 해서 각별한 관심이 있는 배우다. 잘 성장해 고맙다"라고 후배들을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김새론의 할머니 묘심과 엄마 효심을 연기하는 윤석화와 배해선은 위기에 빠진 청춘을 걱정하고 보호하는 어른의 모습을 그린다. 강력한 힘을 지닌 무당인 윤석화는 신비한 능력을 선을 위해 사용한다. 특히 학생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악령의 존재를 알게 된 후 이에 맞서는 정의로운 무당으로 초반 극의 서사를 이끄는 중요한 키를 담당한다. "묘심을 강력하게 표현하고 싶었다. 각 장면마다 의미하는 바를 집약해서 표현해보려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윤석화는 "김새론과 남다름이 악령에 맞서 싸우고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고자 하는 모습이 선한 영향력을 끼칠 것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은 우리들이 만드는 게 아니고, 아이들이 만드는 거야'라는 대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데, 우리 드라마는 우리 사회가 알아야 할 문제점과 어른의 역할을 재밌고 신선하게 풀어내 참여하게 됐다"라고 소개했다.
배해선이 맡은 효심은 엄마 윤석화와 달리 무당이 돈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열일하는 선무당이다. 평범한 삶을 원하는 김새론을 송영고로 전학시킨 장본인으로, 모든 이야기의 시발점을 만드는 인물이다. 배해선은 "효심은 귀여운 비즈니스 신녀다.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딸도 이용하기를 서슴지 않는데, 언뜻 보기에는 돈만 밝히는 엄마처럼 보이지만 딸에 대한 애정이 깊다. '갬성(감성)' 넘치는 신 엄마, 신녀가 되기 위해 스타일에 대한 고민을 했다"라며 효심으로 변신하기 위한 남다른 노력을 전했다. 실제로 공개된 스틸에서 배해선은 신녀 한복과 이와 어울리는 강한 색조 화장은 물론, 화려한 사복 패션 스타일까지 자랑했다.
또 배해선은 김새론, 윤석화와 함께 묘심-효심-두심으로 이어지는 3대 무당 가문으로 호흡할 수 있어 설렘을 느꼈다고. 그는 "윤석화, 김새론과의 호흡은 이 작품을 하며 가장 기대되는 지점이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윤석화 선생님과의 만남이 정말 좋았다. 김새론 배우는 아름다우면서도 두심이처럼 당당하고 쿨한 모습이 상대 배우도 반할 만큼 매력적이었다"라고 전해 작품 속에서 펼쳐질 세 사람의 이야기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매회 20분 남짓 미드폼 장르인 '우수무당 가두심'은 오랜 연기 경험의 베테랑 배우들에게도 새로운 도전이었다. 문성근은 "주로 스마트폰으로 시청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연기 톤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고민이 있었다. 좀 더 강렬하게 연기했다"라고 설명했다. 윤석화는 "현대화에 맞게 발빠르게 변화하는 플랫폼에서 선보여지는 콘텐츠를 접하다 보니 재미있게 촬영했다. 멋진 작품이 나올 거라 기대한다"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