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디슈'가 슬슬 예열 작업에 돌입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6일 오전 7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1위는 영화 '모가디슈(류승완 감독)'가 압도적 격차를 자랑하며 달리고 있다.
개봉을 이틀 앞둔 '모가디슈'는 예매율 31.2%로 일단 30%를 넘겼다. 2위 '보스베이비2'가 15.3%의 예매율을 보이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모가디슈'의 원맨쇼를 예측케 한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기를 그린 영화다. 류승완 감독의 4년만 복귀작이자 11번째 장편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공식 총 제작비 255억이 투자된 한국형 블록버스터 대작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가 아니었다면 자연스레 1000만 프로젝트로 소개됐을 작품이다.
'모가디슈'의 첫번째 목표는 일단 손익분기점 300만. 총 제작비 50% 회수를 보장하는 한국상영관협회 지원책 대상작으로 선정되면서 손익분기점을 낮춰놨다.
하지만 잘빠진 영화의 자존심상 코로나19 시국 최고 흥행까지도 노려볼만 하다. 쉽게 꺾이지 않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 기록될만한 흥행 레이스를 펼칠지 주목된다. 28일 문화의 날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