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이끄는 노태문 무선사업부장 사장이 내달 폴더블(화면이 접히는) 스마트폰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노태문 사장은 27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스마트폰 혁신의 미래를 펼치다'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올렸다.
노 사장은 "이번에 발표할 폴더블 제품은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해 오늘날 삶에 필수적인 기능을 더욱 충실하게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삼성의 3세대 폴더블폰은 더 많은 사람에게 강화된 내구성과 새롭고 신나는 멀티태스킹 성능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갤럭시Z 폴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각각의 장점을 결합해 업무와 소통, 창작을 위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며 "'갤럭시Z 플립' 후속작은 더욱 유려한 스타일과 강하고 견고한 내구성을 함께 갖췄다"고 소개했다.
신제품은 보다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뒷받침한다.
노 사장은 "'개방성'과 '보안'을 상호 배타적인 개념으로 보지 않는다"며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신뢰할 수 있는 업계 리더들과 협업해 개인에 최적화하면서도 기기와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최첨단 보안 기술을 지속 개발했다"고 했다.
이어 "고객 스스로 원하는 모바일 경험을 선택하고 원하는 정보만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앱과 데이터·프라이버시에 대한 결정권 또한 보장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폴더블폰 최초의 S펜 사용성 등 놀라운 변화도 기대해달라"며 "'갤럭시 노트' 시리즈는 이번에 소개하지 않지만, 노트 경험 또한 여러 갤럭시 단말에서 지속 확장하며 밝은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8월 11일 온라인 언팩 행사에서 폴더블폰, 스마트 워치, 무선이어폰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