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시작되는 경륜·경정 온라인 발매의 브랜드가 ‘스피드온’으로 정해졌다. 코로나19로 침체된 경륜·경정이 스피드온으로 활기를 되찾을지 주목된다.
27일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총괄본부에 따르면 경륜·경정 온라인 발매의 브랜드 네이밍 공모에서 ‘스피드온(Speed-On)’이 확정됐다.
공단 내부 직원과 부산·창원 시행체, 전문 업체의 아이디어를 모아 총 118개의 네이밍이 제안됐으며, 전문가 자문, 심사, 직원 투표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스피드온은 ‘스피드를 온라인에서 즐기자’는 의미와 스피돔을 온라인에 구축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공단 측은 “브랜드 네이밍 선정에는 경륜과 경정을 통합할 수 있는 새로운 의미와 체육발전과 여가생활에 기여하는 공익적 의미, 2030 호응을 얻을 수 있는 젊은 이미지를 부여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공단은 스피드온 네이밍 보호를 위해 상표권 출원 심사와 도메인 등록을 완료했다. 스피드온 사이트는 다음 달 6일부터 시작되며, 모바일 앱에서 28일부터 회원가입이 가능하다.
경륜·경정 온라인 구매를 위한 절차는 회원가입과 로그인, 과몰입 예방을 위한 ‘건전구매지킴이’라는 정보입력 단계를 거쳐야 한다. 이어 중독 예방을 위한 동영상 시청 후 승자투표권을 구매할 수 있다.
회원가입은 만 19세 이상 본인이 휴대폰 인증(1대만 등록가능)을 통해서만 가입이 가능하고 개인정보 수집 등의 동의를 거쳐야 한다.
로그인 과정에서는 간단한 회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한 후 사용하되 PC로 로그인이 필요한 경우에는 인증 스마트폰으로 생성된 인증번호 입력을 해야 한다. 또 최초 로그인 시에는 게임몰입도 측정, 구매한도와 휴식기간 설정을 필수로 진행해야 한다.
건전구매지킴이 단계에서는 과몰입 예방을 위한 게임몰입도 측정과 승자투표권 구매를 위한 기간별 자기한도 설정을 필수로 입력해야 한다.
승자투표권은 1경주당 5만원 이내에서 구매할 수 있다.
공단은 28일부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경륜·경정 승자투표권을 구매할 수 있는 마일리지 제공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피드온 회원가입 시 1000원, 회원가입 절차 중 마케팅 정보활용 동의 시 2000원, 은행 계좌정보 연동 시 5000원의 마일리지를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지급기간은 1주일 정도가 소요된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