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배우 김소혜가 '학폭(학교 폭력)'과 관련, 거짓 해명 논란에 휘말렸다.
서울 수서 경찰서는 지난 18일 김소혜 학폭 폭로글을 쓴 A씨가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사건에 대해 불송치(혐의없음) 결정을 했다.
김소혜 소속사 S&P엔터테인먼트는 28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A씨가 경찰 수사 끝에 질투심에 학폭 허위글을 작성했으며,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인정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A씨의 입장은 이와는 정반대였다. A씨는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가 겪은 것과 다르게 입장문이 나오니 당황스럽다"라며 "이 글로 인해 또 고소를 당할 수 있겠지만 내 입장은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연초 글 작성 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김소혜 측으로부터)글을 삭제하면 고소를 취하해 주겠다는 제안도 받았다. 결국 합의를 하지 못했지만 불송치 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그러면서 증거사진을 첨부했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김소혜가 2012년 5월 숙명여중 1학년 재학시절 학폭위 가해자로 기록된 회의록이 있었다고 공개한 것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소혜가 2012년 5월 숙명여중 1학년 재학시절 한 공원에서 다른 중학교 친구 B씨 머리를 잡고 무릎을 꿇렸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