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 바일스가 평균대에 출전한다. 게티이미지 '체조 여왕' 시몬 바일스(24·미국)가 멘털을 다잡았다. 마지막 개인 종목에 출전한다.
바일스는 3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평균대 결선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체조협회도 2일 "평균대 결선에서 바일스와 수니사 리, 두 명의 미국 선수를 볼 것이라는 점을 공식적으로 알려 무척 기쁘다"라고 알렸다.
바일스는 지난달 27일 여자체조 첫 경기였던 단체전에서 첫 종목 도마를 마친 뒤 경기를 포기했다. 이어 결선 진출을 확정한 도마와 이단평행봉, 마루 운동까지 기권했다.
바일스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4관왕(단체전·개인종합·도마·마루운동)에 오른 뒤 '체조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6관왕을 기대받기도 했다.
그러나 좋은 성적을 거둬야한다는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했다. 심신 안정을 위해 경쟁을 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