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6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배구 준결승전에서 세르비아를 세트스코어 3-0(25-19 25-15 25-23)으로 완파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준결승에서 2-3으로 패한 아픔을 설욕하며 금메달에 한 발 더 다가갔다. 미국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선 은메달, 리우대회에선 동메달을 획득했지만, 지금껏 올림픽 금메달은 없었다.
세르비아전에선 로던 라슨(15점)과 안드레아 드류스(17점)가 32점을 합작했다. 5명의 선수가 7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고른 공격력으로 세르비아를 압도했다. 세르비아는 티아나 보스코비치가 19득점을 올렸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꽁꽁 묶였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은 이날 밤 준결승에서 브라질을 이기면 미국과 금메달을 다툰다. 반면 브라질에 패하면 세르비아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