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배구 대표팀 김연경이 경기 내내 착용한 목걸이가 온라인상에서 화제인 가운데, 해당 목걸이는 팬들이 선물해준 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8일 오전 9시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세브리아와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트 스코어 0-3(18-25, 15-25, 15-25)으로 패했다.
김연경은 인터뷰에서 "여기까지 올거라고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것 같다. 우리도 믿지 못한 부분이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아쉽지만 잘 마무리한 듯하다"고 말했다. 도쿄올림픽은 김연경의 마지막 올림픽이었다. 김연경은 올림픽 뿐만 아니라 대표팀 은퇴도 고민 중이다.
김연경은 이번 올림픽에서 경기 때마다 주목을 받았다. 특히 온라인상에서는 김연경이 착용한 목걸이에도 이목이 쏠렸다. 블로거들은 김연경의 목걸이 브랜드와 가격 등을 공유하며 관심을 보였다.
김연경이 착용한 목걸이는 까르띠에(cartier)의 '러브 2 다이아몬드' 목걸이다. 해당 목걸이의 가격은 308만원으로 색상은 옐로우 골드, 로즈 골드, 화이트 골드 세 가지다. 총 0.03 캐럿의 다이아몬드 2개가 세팅되어 있다.
특히 해당 목걸이는 팬들의 선물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김연경 갤러리'는 지난 2월 26일 생일을 맞아 까르띠에 목걸이를 비롯해 다른 선물들을 준비했다. 선물을 받은 김연경은 '김연경 갤러리'에 "감사하다"는 영상을 보내기도 했다.
이 밖에도 김연경을 비롯해 다른 선수들이 착용한 목걸이도 온라인상에서 주목을 받았다. 정지윤 선수는 티파니앤코의 스마일 목걸이를 착용했다. 가격은 137만원이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