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모가디슈(류승완 감독)'가 8월 첫째주 전세계 박스오피스 5위에 등극하는 놀라운 진기록을 세워 눈길을 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스크린데일리에 따르면 영화 '모가디슈'는 월드 와이드 박스오피스에서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정글 크루즈', '노화(Raging Fire)',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에 이어 흥행 5위에 올랐다. 전세계에 개봉한 할리우드 및 중국 영화를 제외하고 대한민국이 전세계 흥행 5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팬데믹 시대 이후, 가장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속에서도 웰메이드 한국영화가 흥행할 수 있는 것은 결국 관객의 힘임을 증명하며 전세계 흥행 차트에 오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요인이 되었다. 특히 한국 관객들의 영화를 향한 사랑 및 자발적인 방역이 이 같은 기적같은 기록을 낳을 수 있었다.
'모가디슈'는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하며, 북미 42개관 제한 상영에도 불구하고 확대 상영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200만 돌파를 목전에 두며 거침없는 흥행질주를 하고 있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이야기.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