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7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이하 '해방타운')에는 5호 입주자 백지영이 가수 소율과 함께 특별한 해방 데이를 만끽한다.
해방타운 입성 이튿날 백지영은 낮 1시에 기상하며 입주민 중 늦잠 신기록을 세운다.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이는 다른 입주자들과는 달리, 오후부터 시작된 백지영의 해방 일상이 기대감을 높인다.
백지영은 늦은 아침을 차려 먹은 뒤 장을 보기 위해 전통 시장으로 향한다. 이어 한 걸음 내딛기가 무섭게 상인들로부터 "실물이 훨씬 예쁘다"라는 극찬 세례를 받으며 '시장 여신'에 등극한다. 흐뭇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TV에 내가 어떻게 나오길래..."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낸다.
본격적으로 장보기에 돌입한 백지영은 한 가게도 빠르게 지나치지 못하며 '1가게 1소비'를 실천한다. 계획에 없던 반찬부터 후식까지 구매하는 '플렉스'를 보여준다. 삼계탕 재료를 구매하던 중 메인 재료인 인삼을 대신 할 비장의 무기를 구입한다. 과연 백지영만의 특별한 삼계탕 레시피는 무엇일까.
귀가한 백지영은 "몸보신해 주고 싶은 친구를 해방타운으로 불렀다"라며 곧바로 삼계탕 준비에 돌입한다. 하지만 당찬 포부와 달리 계속 재료를 빠뜨려 어김없이 '여자 허재'의 면모를 뽐낸다. 이를 본 허재 역시 "까먹는 것도 나랑 비슷하다"라며 백지영과 또 하나의 공통점을 발견한다.
백지영을 찾아온 특별한 손님은 가수 문희준의 아내 잼잼이 엄마 소율. 두 사람은 과거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연을 맺은 뒤 지금은 딸들과도 같이 만나는 절친한 사이가 됐다. 백지영은 소율과 얘기를 나누다 "둘째, 셋째까지 갖고 싶다"라는 폭탄 발언을 던진다. 이에 소율은 "쌍둥이 낳으면 되겠다"라고 조언하고, 백지영은 당황해 말을 잇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