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 하우스 스타트업 기업들이 투자 유치 서바이벌 오디션을 벌인다.
9월 둘째 주 론칭하는 ‘유니콘 하우스’는 스타트업 기업과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가 한 팀이 되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기업)에 도전하는 서바이벌 오디션이다.
진행 방식은 ‘유니콘 하우스’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 스타트업 기업 중 30개 기업을 선발, 경쟁 피칭 후 선별과정을 거쳐 국내 최고의 엑셀러레이터들과 매칭한다.
엑셀러레이터는 매칭된 스타트업 기업의 실사 및 멘토링 과정을 거쳐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실제 투자심사를 거쳐 투자를 결정하게 된다.
다음 달 EO스튜디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이는 ‘유니콘 하우스’는 투자 회사가 단순히 기업을 심사하고 평가하는 위치에서 투자 여부를 논하는 형태가 아닌, 스타트업 기업과 동등한 파트너십 관계를 형성하고 동반자로 함께 고민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진짜 엑셀러레이터 회사들이 어떻게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를 하게 되는지 리얼한 현장을 담아낼 예정이다.
참가팀 기준은 누적투자유치금 3억 원 미만의 예비 또는 초기 스타트업 기업이다. 대표자의 연령, 성별, 국적 등은 심사기준에서 제외된다.
EO스튜디오 김태용 대표는 “단순 기업 홍보의 목적이 아니라, 실제로 투자를 유치하고 투자자와 네트워킹에 대한 니즈가 확실한 스타트업들이 많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스타트업의 성장을 도와줄 엑셀러레이터 라인업은 퓨처플레이 류중희 대표, 패스트트랙아시아 박지웅 대표, 소풍벤처스 최경희 파트너, 네스트컴퍼니 신재식 대표로 구성된다.
제작투자사 코나 인베스트먼트의 윤경수 심사역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투자를 유치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대중의 벤처투자에 대해 긍정적 인식이 확산하면 벤처 생태계 자체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니콘 하우스’는 구글이 메인스폰서로 참여하며 총상금 7000만원이 참가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9월 5일까지 ‘유니콘 하우스’ 홈페이지(https://events.eoeoeo.net/events)에서 할 수 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