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업계에 따르면 휴온스는 최근 프로당구단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를 창단하며 스포츠마케팅 영역을 확장했다. 2018년 창단해 올해로 4년 차를 맞은 골프단을 비롯해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후원, 장애인 스포츠 선수 채용 등 앞으로도 스포츠산업과의 연계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휴온스는 지난 6월 단순 스폰서십 차원이 아닌 직접 구단 창단 및 운영을 결정하면서 한국프로당구협회(PBA)의 8번째 팀으로 합류했다.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 김봉철, 김기혁, 글렌 호프만(네덜란드), 김세연, 오슬지로 구성됐고, 신생팀에도 불구하고 초반 상승세를 타며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는 지난 7월 6일 개막한 2021-22시즌 PBA 팀리그 1라운드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팀리그 2라운드까지 진행된 8월 현재 휴온스팀은 6승4무4패를 기록, 공동 2위에 오르며 PBA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휴온스는 2007년부터 유망 골프 선수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실력은 있지만, 아직 빛을 발하지 못한 선수들을 후원해왔다. 2018년부터는 보다 집중적으로 국내 골프 산업 발전과 선수들의 꿈을 응원하고자 공식 골프단을 창단하기에 이르렀다.
골프단 창단 당시 휴온스는 팀을 스타 플레이어로 구성하는 대신 처음 골프 선수를 후원했던 초심 그대로 유망주들을 영입해 선수들의 성장을 도왔다. 2019년부터 허인회를 후원하며 남자 골프로도 영역을 넓혔다. 휴온스 골프단은 올해 김소이를 영입해 최민경, 정슬기, 공미정 4명으로 2021시즌 골프단을 운영하고 있다.
휴온스는 지난 2019년부터 키움 히어로즈와 스폰서십을 맺고 있다. 키움 유니폼에 휴온스 패치가 부착돼 있고, 고척돔 광고 보드를 통한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 휴온스는 올 시즌부터 인천문학경기장과 창원NC파크에도 광고 보드를 설치하는 등 야구 마케팅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휴온스글로벌과 휴온스는 지난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동부지사와 경기도장애인체육회로부터 추천받은 장애인 축구선수 8명을 고용하기도 했다. 이들은 각종 장애인 스포츠 대회에 참가하고 있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앞으로도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사회적 가치추구에 지속 노력하고,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