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신작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의 배우 시무 리우가 첫 아시안 마블 히어로의 의미를 전했다.
시무 리우는 30일 오전 진행된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이 영화의 중요성은 두 번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다. 인종을 넘어서서 모든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큰 스크린에 펼쳐진다는 점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캐나다로 이민을 간 중국 가족 밑에서 자랐다. 중국계 캐나다인이다"라며 "항상 아시아인들은 백그라운드에 있거나 2차원적으로 보여지는 것들이 있었다. 이번 영화를 통해 어른이건 어린아이건, 아시아계의 이야기가 큰 스크린에서 펼쳐지고 슈퍼 히어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줄 수 있다. 다른 인종의 관객에겐 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고, 문화의 다리가 되줄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세계의 다양성을 그대로 드러낼 수 있는 작품이 아닌가 한다"고 했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마블의 강력한 전설 텐 링즈의 힘으로 어둠의 세계를 지배해 온 아버지 웬우(양조위)와 암살자의 길을 거부하고 자신의 진정한 힘을 깨달은 초인적 히어로 샹치(시무 리우)의 피할 수 없는 운명적 대결을 그린 슈퍼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다. 마블의 새로운 강력한 히어로 샹치의 탄생과 '아이언맨', '앤트맨' 등 기존 마블 작품 속에서 미스터리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전설적 조직 텐 링즈의 실체를 다루는 첫 번째 이야기로, MCU 세계관의 확장과 그간의 숨겨진 마블의 비밀을 밝힐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넷플릭스 '김씨네 편의점'으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배우 시무 리우가 마블의 새로운 히어로 샹치 역을 맡았고,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아콰피나가 샹치의 친구 케이티를 연기했다.